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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2학년이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문화 체험을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이었는데요, 모든 학생들이 주제와 목적에 맞게 팀을 이루어 자유롭게 탐방을 하며 여행을 즐겼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에 제출된 보고서 중 한 편을 골라 작성자들의 후기를 발췌하여 여기에 싣습니다. 평생에 한 번뿐인 고교 수학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과 기쁨을 함께 느껴 보세요.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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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독립기념관을 들어서는 순간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곳에는 많은 전시관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제1전시관 겨례의 뿌리와 제2전시관 겨례의 시련밖에 보지 못하여서 아쉬웠다. 제1전시관에서는 구석기 문화, 신석기 문화, 청동기 문화 등 한국사 교과서에서 제일 초기 부분을 전시관을 통해 그 당시 시대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제2전시관에서는 일제강점기를 볼 수 있었는데 학교교과서가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사용됐다는 점에서 마음 한켠이 아렸다.
청와대에 가면 정부 관계자도 만날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청와대는 내부 공사로 인해 들어가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다. 그러나 주변 정원들이 잘 다듬어져 있어 예뻤고 힐링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 망원동을 갔다. 망원시장에서 그 지역의 맛집과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망원시장에서 ‘시장 음식들의 안전성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도 들었다. 그래서 기회가 생긴다면 시장음식의 안전성에 대해 조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은 내 예상과 달리 포항과 차이점이 많이 없었고 오히려 친근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2박 3일 동안 지내면서 다툼이 생길 거라고 확신했었는데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며 문제가 생기면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 수학여행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조장의 말에 귀 기울이며 조원으로서의 역할을 한 결과, 효율적이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고 협동심이 길러지는 경험이 되었다. 첫 서울여행을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고 이 글을 통해 이 추억을 미래의 나에게 선물해 주고 싶다.
친구들과 3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배운 점도 느낀 점도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수학여행 가기 전부터 조원들과 함께 계획표를 짜며 설레기도 했었고 서로의 취향도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의견이 안 맞을 때면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보며 다툼 없이 갈등 없이 수학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기간 동안 서로 배려하고 아껴준 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수학여행을 가서 못 보던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재밌었고, 시간내서 방문하기 어려운 독립기념관, 청와대, 청남대를 이번 기회에 방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놀다 왔다“가 아니라 여러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뜻깊은 수학여행이었습니다. 독립기념관에 가서는 나라의 아픔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망원시장을 가서는 우리나라의 정겨운 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학여행 기간 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통해 더욱 성장한 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학 여행 첫 번째 날에 독립기념관을 갔다. 독립기념관이라고 해서 늘 우리가 봤던 박물관 정도일 거라고 생각하며 별 기대없이 갔다. 하지만 입구를 넘어서자마자 내 예상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넓었고 중간중간 보이는 건축물들이 정말 인상 깊었다. 계단 위에 있는 조각상은 매우 웅장하였다. 그리고 안에 있는 전시관을 친구들과 천천히 둘러보았다.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역사, 일제 식민 지배의 실상, 당시 우리 민족의 모습, 독립운동 과정 등을 볼 수 있었다. 늘 글로만 봐 왔던 내용들을 눈으로 실제로 보니 우리 민족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힘들었는지, 왜 우리가 늘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차이나타운에 가선 말 그대로 새로운 문화를 접하였다. 많이 낯설었지만 신기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중국의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그 다음 청와대를 갔는데 생각보다 정말 넓어서 놀랐다. 청와대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 싶었지만 공사 중이라 관람할 수 없었다. 아쉬웠지만 오히려 궁금증이 더 생겨서 직접 조사도 해 보았다. 밖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위안을 삼았다.
그러고 나서 망원동을 방문하였다. 망원 시장에서 내가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들을 다 먹을 수 있었고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다 먹고 난 후엔 삶의 의지가 올라간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확실히 시장을 가보니 그 지역 사람들의 음식 문화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청남대에선 그동안 배웠던 역대 대통령들애 대한 정보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었고 대통령의 삶을 느껴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평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나니 삶의 의욕도 얻고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다 같이 매일 붙어서 생활을 해 보니 이전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 또한 더 두터운 우정을 쌓을 수 있었고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새롭고 의미 있는 추억을 쌓은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의 마지막 수학여행이어서 엄청 재미있고 후회없이 놀고오자는 마인드로 갔다 왔습니다. 그런 마인드로 수학여행을 다녀와서인지 모든 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즐겁게 즐기고 온 것 같습니다.
첫째날 독립기념박물관에서는, 역사책으로만 봐왔던 역사적 사건들이 실제로 있었다는 기록들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고 그 시절 우리나라 민족이 겪었던 아픔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평소 대통령님이 일하시는 곳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했었는데 청와대와 청남대를 방문하고 궁금증이 해결되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학교 수학여행의 전통인 자유여행이 신기하고 새로웠습니다. 선생님들이 저희를 믿어 주시고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것이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덕분에 자유시간에 평소에 궁금하거나 가 보고 싶었던 곳을 갈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수학여행을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보내 후회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aside> 📎 차례(index)
독도등대관리원, 사진작가, 시인으로 살기 (김현길, 5회 졸업)
생각보다 나의 시간은 훨씬 길다 (김연지, 33회 졸업)
활발한 고등학생에서 작은 마을 연예인으로 (조혜지, 35회)
The Road Not Taken (Ms. Rufty)
승리를 위한 열띤 함성 (어울림한마당 응원단장 박성현・손승빈)
썰플리 ver. 편집부 (홍시언・황유정・김서원・조수민・박예솔・홍민기)
<aside> 📌 오직 온라인에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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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시적인 아침 (장서영・김다빈・윤규민・고은빛・박효민・한지수・신세연)
시골 쥐들의 도시 여행 (김은서・김지윤・손지원・조연희)
<aside> 📌 오직 온라인에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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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 (**이지현・한지수・장서영・권정은)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 참여 후기 (홍해솔・신세연・전지현・전가은 + 이채원 선생님)
<aside> 📌 오직 온라인에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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