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친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고민서 학생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학년 4반 고민서입니다.
제 진로인 미술과 관련된 학급 특색활동을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우리 반 친구들과 선생님의 얼굴을 그리면 재밌는 이벤트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해 그리게 되었습니다.
떠올렸을 때 특징이 확실하게 생각나는 친구들은 그것에 집중해서 그렸고, 특징이 잘 떠오르지 않았던 친구는 최대한 외관을 떠올리며 그렸습니다.
중학교 미술 시간에 딱 한 번 그려본 적이 있네요. 그 이후론 이번이 처음이라서 조금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사실 그림을 칠판에 붙이기 전까지도 반응이 괜찮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선생님과 친구들이 관심을 정말 많이 가져주고 각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열심히 맞혀주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점심시간에 다른 반 친구들이 사진을 찍어가기도 하더라고요. 감동이라며 좋아해 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보며 제가 더 감동을 받았습니다.
7~8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이틀 동안 하교하고 집에서 열심히 그렸습니다ㅎㅎ
자신 있게 많다고는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캐리커처를 그릴 때 약간 어렵기도 했지만, 이 활동을 통해 이후 친구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칠판에 붙여두고 누군지 맞혀 보라고만 했는데요. 조금 더 특별하고 재미있게 퀴즈와 상품 이벤트 등을 먼저 하고 전시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리 친구들에게 사진을 받아서 그리면 그 친구의 특징을 더 잘 관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네. 저희 반에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와 함께 달력에 넣을 친구들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저희 반 친구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그림은 어렸을 때부터 제게 익숙한 것이었고, 저와 잘 맞을 거라 생각해서 진로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진로로 정하니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을 때도 그림을 그려야 하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길이니 지금은 좀 책임감을 가지고 그리고 있습니다. 가끔은 창작이 고통스럽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하지만, 결국 예쁜 결과물을 만들어내면 다시 희망을 얻어서 계속 그릴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거기에 부합하는 스토리보드와 그에 맞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창작 활동도 응원할게요.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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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면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반대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예뻐 보이고 사랑스러울 거라는 시구도 있고요. 누군가를 그리는 일도 타인을 사랑하는 멋진 방법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이렇게 멋지고 아름답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고민서 학생의 다음 프로젝트도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분명 세상을 위해서도 멋진 일들을 해낼 것만 같거든요!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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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 차례(index)
독도등대관리원, 사진작가, 시인으로 살기 (김현길, 5회 졸업)
생각보다 나의 시간은 훨씬 길다 (김연지, 33회 졸업)
활발한 고등학생에서 작은 마을 연예인으로 (조혜지, 35회)
The Road Not Taken (Ms. Rufty)
승리를 위한 열띤 함성 (어울림한마당 응원단장 박성현・손승빈)
썰플리 ver. 편집부 (홍시언・황유정・김서원・조수민・박예솔・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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