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de> 🪖 6월 6일은 바로 현충일! 현충일을 기념 맞아 편집부가 덕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현충일 추념식에 함께 참여한 우리학교 학우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편집부가 직접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이번 기록을 통해 독자들이 간접적으로나마 참전 영웅들의 헌신에 감사와 경외를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 앞으로의 현충일을 더욱 뜻깊게 보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편집부

</aside>

덕수공원 추념식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OO : 이번 추모식은 단순히 친구가 가자고 하기도 했고, 쉬는 날 할 것도 없는데 봉사나 다녀오자,라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니 조금은 진지해진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김OO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다시 한번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생각하자,라는 뜻에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박OO : 평소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던 만큼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싶었고 그분들의 희생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 현충일 봉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좋았던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있나요?

김OO :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제가 직접 헌화를 했을 때입니다. 진심으로 6.25 참전용사분들을 추모하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아요. 힘들었던 것은 더운 날씨에 봉사하러 간 것이었는데 이 또한 추모라 생각하면서 잘 참았습니다.

김OO : 직접 헌화 분향을 해보면서 현충일을 기릴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고, 좋은 뜻에서 참가한 일이므로 힘들다는 생각 없이 추념식에 참가했던 것 같아요.

박OO : 아무래도 날씨가 더웠던지라 땡볕 아래에서 계속 서있었던 일이 힘들었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직접 헌화를 하니 더위가 가시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현충일 추념식에 참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김OO : 이번 추념식은 제가 직접 신청해서 처음으로 간 봉사였습니다. 이번 추념식 참여로 인해 제가 6.25 참전 용사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진심으로 추모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쉬는 날 봉사를 가지 않았다면 그냥 집에 누워 있었겠지만 봉사를 가서 뜻깊은 경험도 해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김OO :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지나간 날이었지만, 직접 덕수공원에서 추념식을 참가하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덕수공원에서 국가 유공자분과 유공자 가족분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 깊이 대단하다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현충일이 올 때마다 이 경험을 기억하면서 그 하루를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박OO : 평소라면 집에서 희미한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묵념을 드렸을 텐데 밖으로 나가 커다란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묵념을 드리니 지금까지 겪어왔던 현충일보다 훨씬 의미있게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채 살아가야 되겠다고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현충일을 맞아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어요.

편집부 : 지금까지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집부 후기

오전 9시, 덕수공원 입구로 가는 길부터 현충일을 기념하려는 사람이 많아 길이 혼잡하였다. 입구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충혼탑까지 가는 오르막길에서는 목숨을 바치고 나라를 위해 맞서 싸워 주신 군인분들의 사진들로 전시가 되어있었다. 날씨가 더워 올라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옆에 있는 사진들을 감상하다 보니 벌써 충혼탑에 도착해 있었다. 준비되어 있는 의자들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고 그늘이 있는 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하염없이 기다리다 9시 50분쯤이 되자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현충일 추념식이 시작되었다. 식전공연으로 지역 예술 단체의 공연을 보기도 하고 애국가도 다 같이 부르니 더욱 뜻깊었다. 10시가 되자 사이렌이 크게 울렸다. 큰 사이렌 소리 때문에 모두가 조금씩은 놀랐지만 안내에 따라 묵념을 하기 시작했다. 묵념을 하는 그 순간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군인분들께 안타까움과 감사함이 동시에 들었다.

이후 헌화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우리도 내빈들과 함께 헌화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게 된 헌화는 장례식에서 하던 것과 비슷했지만 의미가 다르게 느껴졌다. 장례식은 죽은 자를 기리기 위해서라면 현충일은 국가 수호에 목숨을 걸었던 분들의 명예와 업적도 같이 기리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헌화가 끝난 이후 현충일 노래 제창이 있었으며 순간 많은 사람이 일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몰라 부르진 못했지만 여러 사람들이 같이 부르는 모습을 보니 이분들이 어떤 마음으로 왔는지 알 것 같았다. 그렇게 추념식이 모두 끝나고 형산강이 어째서 6•25 최후의 방어선이 되었는지 확인할 기회를, 한국전쟁 희생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에서 가질 수 있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신 분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추념식 참여자들과 사진을 찍었다. 충혼탑이 있는 배경은 슬픔, 감사함, 안타까움 등 여러 감정이 생기게 하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며 추념식에서 있었던 일들을 머릿속에서 다시 떠올려보고 마음속 깊이 그 감정을 담아두었다.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고 그 희생을 기릴 수 있었으며,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자리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제 현충일을 그저 여느 휴일처럼 보내는데 이런 행사에 참여해 봄으로써 나라 수호를 위해 싸운 영웅들의 정신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편집부

IMG_6129.png

<aside> 📎 차례(index)

표지

표지와 서지정보

여는 글

서툴기에 더 아름다운 (편집부장 장서영)

우리 모두 꿈을 가져요 (학생회장 손지원)

봉사의 길 (학교운영위원장 송인덕)

조언을 대하는 태도 (학부모회장 김재희)

[특집] 사랑하는 선생님, 자랑스런 선배님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 (신홍식 선생님)

독도등대관리원, 사진작가, 시인으로 살기 (김현길, 5회 졸업)

생각보다 나의 시간은 훨씬 길다 (김연지, 33회 졸업)

꿈을 이룬다는 것 (오소정, 35회 졸업)

활발한 고등학생에서 작은 마을 연예인으로 (조혜지, 35회)

The Road Not Taken (Ms. Rufty)

끼・열정・사랑 가득! 재학생 인터뷰

사각사각 인터뷰 (2023 학생회 회장단)

승리를 위한 열띤 함성 (어울림한마당 응원단장 박성현・손승빈)

우리반 그림 천사 (고민서)

썰플리 ver. 편집부 (홍시언・황유정・김서원・조수민・박예솔・홍민기)

갓생루틴 (김규재・한지수・권정은・이윤지)

우리학교만의 특별한 활동

🌐 국제교류

러시아 학생들과의 짧은 만남

💛 나라사랑, 지역사랑

덕수공원 현충일 추념식에 가다

💛 창체활동

코로나 이후의 봉사활동

<aside> 📌 오직 온라인에서만 ―

(이색학급활동) 돌 팔이? 기부상자?

</aside>

⚡ 시울림학교

아주 시적인 아침 (장서영・김다빈・윤규민・고은빛・박효민・한지수・신세연)

오은 시인 초청 낭독회 후기

📖 30일 매일 함께읽기

궤도 작가와의 책수다

김민섭 작가와의 책수다

🚌 수학여행

시골 쥐들의 도시 여행 (김은서・김지윤・손지원・조연희)

<aside> 📌 오직 온라인에서만 ―

수학여행 v-log

</aside>

🏆 교내 공모 우수작

탄소중립실천공모전

흡연예방 및 금연실천 공모전(UCC부문)

수기위인 문예공모

🚗 교외 활동

**제5회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및 정책제안 발표대회 (**이지현・한지수・장서영・권정은)

청소년 인문학읽기 전국대회 참여 후기 (홍해솔・신세연・전지현・전가은 + 이채원 선생님)

</aside>